중국 증시가 연일 폭락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패닉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4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0% 밀린 1983.68에 거래돼 2,000선 아래로 내려앉았고, 코스닥지수는 3.24% 밀렸다.
같은 시간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2.55% 밀린 1만9233.37을 나타냈고, 토픽스(TOPIX)지수는 3.28% 급락한 1530.51을 보이고 있다. 호주의 올오디너리스 지수는 1.12% 떨어진 5,395.20에 거래됐다.
아시아 증시 추락을 가져온 중국 주식시장은 이날도 악화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9일 오전 9시30분 개장과 함께 전날보다 74.74포인트(2.13%) 하락한 3432.45로 출발했으며 이후 3%대로 떨어지다가 당국의 개입으로 오전 11시 15분 현재 0.9% 하락으로 다소 낙폭이 둔화되고 있다.
닛코에셋매니지먼트의 제임스 린드세이 펀드매니저는 블룸버그를 통해 “중국 정부가 시장을 떠받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중국 증시의 매도세는 상품시장과 같은 다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그리스를 둘러싼 불안심리와 함께 변동성을 더 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중국 악재에 아시아 증시 패닉
입력 2015-07-09 10:30 수정 2015-07-09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