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히스패닉 주민, 백인보다 많아

입력 2015-07-09 10:22
미국 캘리포니아 주민 중에서 히스패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말 공개된 미국 인구조사 통계에서 캘리포니아 주의 히스패닉 주민 수가 백인을 넘어섰다. 지난해 7월을 기점으로 히스패닉은 1500만명, 백인은 1490만명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뉴멕시코 다음으로 히스패닉 인구가 백인보다 많은 주가 됐다.

멕시코와 중미 출신자의 이민과 높은 출산율이 캘리포니아 내 히스패닉 인구의 급증을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미국 통계조사 전문기관 퓨리서치센터가 공개한 2012·2013 미국 내 히스패닉 인구 증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민과 출산에 따른 인구 증가는 각각 22%, 78%였다. 과거 이민이 히스패닉 인구 증가의 원인이었다면 현재는 미국 내 출산이 인구 증가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상빈 대학생기자 gold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