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국집 배달원 가장한 절도범 붙잡혀

입력 2015-07-09 10:45

광주 남부경찰서는 9일 중국집 배달원으로 일하면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온 박모(35)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5일 광주 월산동 모 슈퍼마켓에 배달을 갔다가 주인 김모(74·여)씨가 자리를 잠깐 비운 사이 슈퍼마켓 안방으로 몰래 들어가 현금 3만원을 훔쳤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지난 3일까지 이 같은 수법으로 음식배달을 주문한 인근 상가에서 총 3회에 걸쳐 8만원 상당의 현금과 담배 등을 절취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가 그동안 월산동 등에 중국음식을 배달하는 과정에서 유사한 소액절도를 상습적으로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