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옹해 “오늘 신당 창당을 위해 새정련 당직자 출신 50여명이 1차 탈당하는군요”라며 “반면 새누리당은 늘 집안에서 밥그릇 싸움은 잘하는데, 화끈하게 탈당해나가는 인물은 거의 못 봤습니다”라고 말했다.
변 대표는 “‘유승민 파동’ 장기화 역시 선동언론 탓이었다. ‘외로운 피해자’ 포장”이라며 “대통령 욕보이는 행태 언제까지”라고 비난했다.
이어 “어제 유승민의 헌법 수호 및 공화국 타령으로, 결국 그간 박대통령에 대한 사과가 마음에도 없는 립서비스였다는 게 드러났습니다”라며 “마음에 없는 사과보단, 본인의 정치행위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더 중요했던 겁니다”라고 말했다.
변 대표는 “유승민에 ‘사약’ 건넨 김무성 ‘우리가 와 이래 됐노’”라는 기사를 링크한 뒤 “김무성의 발언이나 문제의식 여전히 한심하군요”라고 규정했다.
또 “이완구씨 원내대표 당시, 야당이 세월호 특별법 합의 사안을 계속 뒤집으니까, 본인 스스로 의총에서 사퇴의사를 밝혔죠”라며 “유승민씨가 진정 헌법을 지키려 했다며, 야밤에 법안 끼워팔기 하는 게 아니라, 그날 바로 사표를 썼어야죠”라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유승민씨가 헌법 제1조를 지키기 위해 버텼다? 행정부와 입법부 관계를 규정하는 그 중요한 법안을, 공청회 한번 없이 야밤에, 청와대 입장 왜곡하여 통과시킨게, 헌법 제 1조를 지키는 거룩한 미션이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유승민, 외로운 피해자 포장?” 변희재 “버티기가 헌법1조 지키는 거룩한 미션?”
입력 2015-07-09 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