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9일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차기 총선 공천과 관련 “대통령은 당 총재가 아니다”라고 규정했다.
김 의원은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당은 당 대표 중심으로, 우리가 민주적 의사절차를 거치면서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하고 있는데 특히 한 사람의 정치 생명이 걸린 공천 문제를 그런 사감에 의해서 들어올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유 전 원내대표가 그 동안 자기 지역에서 지역관리를 열심히 하고 지역 유권자들의 바람에 부응하는 정치를 했다면 결코 지역주민들이 버릴 리가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김무성 대표가 중시하는 것이 어떠한 경우도 내년 공천부터는 절대 중앙당의 전략적인 판단에 의한 공천은 하지 않고 국민들에게 공천권을 돌려주겠다는 입장이니까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것”이라고도 했다.
김 의원은 “집권당인 새누리당이 박근혜정부하고 더 긴밀하고 원할한 소통이 중시될 수 있는 아픈 과정을 겪었다”며 “다시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비박, 친박간에 갈등이 증폭되고 치열한 경선을 치른다고 하면 당내 분란과 갈등이 돌이킬 수 없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건강한 당청관계, 수평적인 당청관계를 지탱하면서 원할한 소통을 이뤄낼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朴대통령은 당 총재가 아니다” 김성태 “유승민 공천,사감 개입 없을 것”
입력 2015-07-09 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