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급락세…중장기적으론 강세장 전망”

입력 2015-07-09 10:11
최근 중국 증시가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중장기적 추세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박석중 수석연구원은 9일 “무너진 시장 심리와 신용거래 매물의 추가 확대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중국 시장을 우려스럽게 판단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지만, 본토 증시의 강세장 추세에 대한 믿음은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금융개혁이란 대전제 아래 수급의 확장, 금융주의 재평가, 매출이 아닌 이익 개선에 대한 확신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강세장을 뒷받침하는 배경으로 기업 실적 및 경기 회복 가시화, 선강퉁(선전과 홍콩 증시의 교차거래) 시행과 MSCI 지수 편입 등을 꼽았다. 그는 “은행·증권·보험·가전·자동차·음식료 중심의 단기 비중 확대 전략은 유효하며, 가격 부담감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제약·미디어·농업 등 개별 성장주는 저가 매수가 가능한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