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골잡이 로빈 판 페르시(네덜란드)가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로 이적한다.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가 판 페르시와 4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페네르바체는 이번 주말이 지나기 전에 공식 발표를 원하고 있지만 세부 계약 내용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축구전문 사이트 ESPN FC도 “페네르바체가 판 페르시와 협상하고 있다. 판 페르시는 먼저 이적한 루이스 나니와 함께 이번 시즌 맨유에서 데려오는 두 번째 선수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2년 아스널을 떠나 주급 24만 파운드(약 4억2000만원)에 맨유로 옮긴 판 페르시는 이적 첫 시즌 정규리그에서 26골을 몰아넣는 맹활약을 펼쳤다. 2013-2014 시즌에 12골을 넣으며 제 몫을 다한 판 페르시는 지난 시즌 부상 여파로 10골에 그쳤다. 결국 판 페르시는 2015-2015 시즌을 준비하는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의 새판 짜기에서 외면당해 이적을 결심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맨유 판 페르시, 터키 페네르바체 이적할 듯
입력 2015-07-09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