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박승원 인민군 상장(중장)의 망명설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부인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최근 남조선 보수언론들이 우리 군대의 부총참모장이‘'도주해 서울에 와있다’느니, 그 누구에 대한 ‘처형이 있었다’느니 황당무계하기 그지없는 악담을 불어대면서 ‘북 체제 불안정설’을 악랄하게 유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결론부터 말한다면 이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그 장령은 지금 이 시각에도 마식령스키장을 우리 인민의 행복의 웃음꽃이 넘쳐나는 곳으로 더 잘 꾸리기 위한 건설사업을 현장에서 지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상장은 1995년 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을 지냈다. 지난해에는 마식령스키장 건설에 공을 세웠다며 노력영웅 칭호와 국가훈장 제1급을 받았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북한, 박승원 상장 망명설 부인
입력 2015-07-09 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