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정근우(33)가 10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에 성공했다.
정근우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 5회 1사 1루 상황에서 땅볼을 쳤지만 선행주자가 아웃되는 사이 1루에 출루했다. 정근우는 김태균 타석에서 2루를 향해 돌진해 시즌 10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정근우의 10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 기록은 KBO 역사상 10번째다. 정근우의 한 시즌 최다 도루는 2009년의 53개다.
김경언의 1군 복귀로 주목받은 이날 경기는 한화가 8회 두산에 3대 9로 지고 있다. 4회 대타로 42일 만에 타석에 들어선 김경언은 삼진으로 아쉽게 물러났다. 김경언은 6회 한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또 다시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꾸준히 훔쳤어요” 정근우, 역대 10번째 10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 달성
입력 2015-07-08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