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언니만 믿고 따라와”… ‘상큼 궁사’ 기보배 유니버시아드 2관왕

입력 2015-07-08 18:14

기보배(광주시청)가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2관왕을 달성했다.

기보배는 8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여자양궁 리커브 개인전 결승전에서 최미선(광주여대)을 6대 5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기보배는 오전에 수확한 혼성전 금메달을 포함해 2관왕에 올랐다.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포함하면 메달은 3개다.


“과녁에 잘 들어갔나?”

“음? 맘에 들지 않는 걸?”

“활시위만 당기면 나도 내가 무서워.”

금메달 확정하고 기뻐하는 기보배 이승윤 혼성조

여자 단체 결승에서 대만에 패하고 후배 강채영과 최미선을 위로하는 기보배


한국 양궁은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로 유니버시아드를 마감했다. 가장 많은 메달을 차지해 종목 종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선수들은 2016 리우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덴마크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나선다.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26일 개막한다.

정리=김철오 박효진 기자 kcopd@kmib.co.kr
사진=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