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세 달 만에 미국 내 판매량 감소

입력 2015-07-08 17:38 수정 2015-07-09 08:41

애플워치의 미국 내 판매량이 떨어지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회사 슬라이스인텔리전스는 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애플워치의 판매량이 세 달 만에 90% 떨어졌다”고 밝혔다.

슬라이스인텔리전스는 미국 내 온라인 구매자의 전자영수증을 바탕으로 4월 초부터 7월 초까지의 일일 판매량을 집계했다. 출시 직후인 4월 첫째 주엔 하루 판매량 3만5000대를 기록했으나 가장 최근인 7월 첫째 주엔 5000대를 기록, 7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애플워치의 판매량 감소 원인으로는 비싼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완성도가 꼽힌다. 애플워치의 가격은 우리 돈 43만9000원에서 최대 2200만원에 달하지만 8GB밖에 되지 않는 적은 저장공간과 빨리 소모되는 배터리가 사용자로 하여금 불편을 초래했다는 분석이다.

이상빈 대학생기자 gold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