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이 도봉산역 신축 공사장에서 팬티만 입은 채 알몸 시위를 벌였다.
코레일에 따르면 8일 오후 서울 도봉산역 역사 신축 공사장의 철골 구조물에서 황모(41)씨가 밀린 임금을 달라고 농성 시위를 벌였다. 역사 신축 공사 하청업체 직원인 그는 7개월 이상 임금이 체불됐지만, 빚 때문에 공사가 중단되면서 제대로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위로 인해 오후 2시쯤부터 1호선 의정부역~창동역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 남성은 오후 5시 12분쯤 구조돼 도봉경찰서로 인계됐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도봉산역에 팬티만 입고 오른 40대 남성, 사연이…
입력 2015-07-08 17:37 수정 2015-07-08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