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의 처남 취업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8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측근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성환)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한진해운 석태수 사장, ㈜한진 서용호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소공동 한진 본사, 공항동 대한항공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압수물 분석 작업을 완료한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석 사장과 서 대표에게 취업청탁 의혹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을 둘러싼 취업청탁 의혹은 지난해 12월 보수시민단체 한겨레청년단이 고발함에 따라 검찰 수사로 이어졌다. 문 의원이 2004년 고등학교 후배인 조 회장에게 처남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검찰 ‘문희상 의원 취업 청탁 의혹’ 조양호 회장 측근 인사 참고인으로 소환
입력 2015-07-08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