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이종호, 어린이집 일일교사 체험

입력 2015-07-08 16:42
전남 드래곤즈 제공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남 드래곤즈가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의 체력 증진과 정서 발달을 위해 어린이집 일일 교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 일일 교사 프로그램은 지난 5월 30일 광양시 어린이집 연합회와 맺은 상호협력 협약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첫 일일교사로 ‘광양 루니’ 이종호 선수가 참여했다.

이종호 8일 오전 광양시 중마동 소재 샛별 어린이집을 방문해 76명의 원생들과 개인 사진 및 단체 사진 촬영과 간단한 스트레칭 등 체육 수업을 진행했다. 원생들은 자신들을 위해 방문해 준 이종호를 위해 멋진 댄스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 내내 이종호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공연 후에는 어린이집에서 준비한 음료를 받았는데 이종호는 그 정성에 감동했다. 어린이집 원생들과 선생님들이 음료 한 병 한 병 전남 선수들의 사진과 프로필을 직접 붙여 만든 정성들인 음료였기 때문이었다.

일일 교사 체험을 한 이종호는 “오늘 내가 어린이들에게 해 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받아가는 것 같다. 특히 이 음료는 우린 감독님을 비롯한 선수들 모두가 감동할 것 같다. 선수들 모두 이 음료 먹고 12일에 있을 대전 경기 꼭 이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