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에닝요(34·브라질)가 6개월 만에 팀을 떠난다.
전북 현대는 8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에닝요가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전북 관계자는 에닝요가 팀을 떠나는 이유에 대해 “선수 본인이 의사였다. 에닝요는 자신의 기량이 예전 같지 않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더 이상 팀에 해를 끼치는 걸 원치 않아했다”고 전했다.
2009년 전북 유니폼을 입은 에닝요는 외국인 최초 60골-60도움을 기록하는 등 4년 간 맹활약하며 K리그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2013년 여름 중국 창춘 야타이로 이적했다.
에닝요는 올해 1월 중국 생활을 마치고 1년 6개월 만에 다시 전북으로 돌아왔으나 세월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여섯 달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전북은 팀에 헌신한 에닝요에게 고별무대를 선사한다. 8일 광주와의 홈경기 하프타임에 팬들과 작별인사의 시간을 갖는다.
이상빈 대학생기자 gold5@kmib.co.kr
전북 현대 에닝요, 6개월 만에 팀 떠난다.
입력 2015-07-08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