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단말기 전환 사업자 ‘금융결제원’추가 선정

입력 2015-07-08 13:46
여신금융협회는 영세가맹점 IC단말기 전환지원 사업자로 금융결제원을 추가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1차 선정위원회에서 선정된 한국스마트카드,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와 함께 3개 사업자가 전환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IC단말기 전환 사업은 지난해 초 카드3사 정보유출사태가 터지면서 추진됐다. 정부는 마그네틱(MS)카드보다 복제 위험 등이 적어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IC카드 전환을 유도해왔다. 카드는 많이 보급됐지만 긁는 방식이 아닌 카드를 결제자가 끼워 넣고 결제하는 IC단말기가 가맹점에 보급돼있지 않아 사실상 IC카드 사용은 미미했다. 이에 카드 사용 안전성을 높이고자 카드사들이 1000억원 기금을 조성해 단말기 교체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가맹점 지원에 나섰다.

이번에 선정된 3곳은 협회와 위탁 계약을 맺고 사업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65만대 정도가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연 선정위원회 위원장은 “금융결제원이 사업자의 공공성, IC단말기 전환 사업수행능력 및 영세가맹점에 대한 실질적 지원혜택 등에서 사업 목적에 적합한 사업자로 평가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3개 사업자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