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주 KCC 추승균 감독이 ‘한식 세계화’를 위해 8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남부시장에서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진행하는 ‘막걸리 유랑단 전국편 제2탄-전주’에 게스트로 참여했다. ‘막걸리 유랑단’은 서 교수가 지난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유명 전통시장을 방문, 시장 방문객과 막걸리와 전통안주를 나눠 먹고 각계 유명 인사들을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다. 서 교수는 “문화콘텐츠와 결합해 막걸리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막걸리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 광장시장에서 배우 조재현, 송일국 등을 초청해 진행하던 것을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했다. 내년에는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세계편’도 기획하고 있다.
추 감독은 “우리 구단 연고지인 전주에서 팬들과 막걸리를 나눠 마시며 허심탄회한 농구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전주는 막걸리도 유명해 여러모로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고 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전주 KCC 추승균 감독,서경덕 교수와 한식 세계화 앞장
입력 2015-07-08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