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번호식별앱 ‘후스콜’, 아이폰에서 인기

입력 2015-07-08 13:31

캠프모바일이 제공하는 글로벌 스팸번호식별앱 ‘후스콜’이 아이폰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캠프모바일에 따르면 후스콜은 8일 현재 애플 앱스토어 무료앱에서 전체 4위에 올라있다. 최근 3주 연속 무료앱 순위에서 10위권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월 3일에는 카카오택시를 제치고 2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일 평균 설치수도 8000건을 넘어섰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달리 iOS는 상대방의 전화번호 정보를 앱 개발사에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스팸번호식별앱 시장이 활성화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후스콜의 인기는 iOS의 제한된 OS환경 속에서도 이용자가 편리하고, 쉽게 스팸번호를 식별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하는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해 노력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후스콜은 지난달 22일, 아이폰에서 스팸번호를 더욱 쉽게 확인하고, 연락처 관리도 용이하도록 ‘퀵서치 위젯’, ‘기억하기’ 기능 등 iOS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퀵서치 위젯’은 모르는 번호로부터 전화나 메시지를 받았을 때, 아이폰 알림센터의 후스콜 위젯을 활용해 스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용자가 알림센터에서 퀵서치 위젯을 추가하면, 모르는 발신번호를 복사하기만 해도, 알림센터의 위젯을 통해 일일히 붙여넣기 하지 않아도, 해당번호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기억하기’ 기능을 이용해서는 스팸번호 뿐 아니라 세탁소, 치과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외부 연락처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이용자가 저장하기 원하는 번호를 ‘기억하기’로 누르면, 다음에 동일한 번호로 전화가 왔을 때 후스콜이 사전에 전화번호 식별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아이폰에 대응하고 있는 스팸번호 식별앱은 ‘후스콜’외에 ‘뭐야 이 번호’ 앱 등이 있지만, 후스콜은 7억건에 달하는 풍부한 스팸DB와 자체 필터링 시스템 등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대만, 치타모바일, LG전자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 잇달아 제휴를 맺는 등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도 갖추며 스팸식별 앱 중 선두를 보이고 있다.

캠프모바일 주만우 후스콜사업부장은 “이번 업데이트는 아이폰 이용자들의 편의와 사용성에 집중해 안드로이드 이용자와 유사한 후스콜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별도의 유저 이벤트나 마케팅 없이도 앱스토어에서 높은 랭킹을 유지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며 “앞으로 후스콜은 더욱 많은 스팸 관련 DB를 확충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위해서 노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스팸번호 식별 앱으로서 선두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