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3루타를 기록했다. 불규칙 바운드에 의한 행운이 따랐지만 기록원은 3루타로 인정했다.
강정호는 8일(이하 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3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루타를 터뜨렸다.
1-2로 뒤진 5회 1사 2루서 상대 투수 마르코스 마테오의 초구 슬라이더를 때려, 우익수 방향으로 안타를 날렸다. 단타가 될 타구였지만 행운이 따랐다. 불규칙 바운드 때문에 우익수 맷 켐프가 공을 놓치자 강정호는 3루까지 내달렸다.
기록원은 켐프의 실책이 아닌 강정호의 3루타로 인정했다. 강정호의 시즌 53번째 안타이자 첫 번째 3루타였다. 그리고 2루 주자 닐 워커가 홈을 밟으면서 2-2 동점이 됐다. 시즌 26타점도 기록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터졌다, 강정호 ML데뷔 첫 3루타… 동점 타점 기록
입력 2015-07-08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