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4D플렉스 미국 진출 1년 만에 극장 순위 18위에서 11위로

입력 2015-07-08 10:50
CJ CGV의 자회사인 CJ 4D플렉스는 미국 영화관 리갈시네마 로스앤젤레스(LA) 라이브 스태디엄 14(이하 리갈시네마)에 4DX관을 도입한 지 1년 만에 이 영화관의 실적을 올려놓는 효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이 극장의 박스오피스 실적은 1년새 20% 증가했으며 LA 내 매출 순위는 18위에서 11위로, 미국 내 극장 순위는 94위에서 39위로 상승했다.

가장 높은 흥행을 기록한 4DX 작품은 '쥬라기 월드'로 4DX 상영 기간 평균 객석 점유율이 90%에 이르렀고 다음으로는 '트랜스포머4', '샌 안드레아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순으로 높은 객석 점유율을 보였다.

이 극장을 찾은 '샌 안드레아스' 주연 배우 드웨인 존슨은 "압도적인 몰입감과 현장감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고 CJ 4D플렉스는 전했다.

셸비 러셀 리갈시네마 마케팅 부사장은 "극장이 추구하는 것은 관객에게 기억에 남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인데 4DX는 그 목적에 가장 충실한 상영관"이라며 "LA를 대표하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장소로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CJ 4D플렉스는 지난 1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내 주요 극장들과 4DX관 도입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