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만화와 웹툰이 세계 시장을 향해 나아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9~12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15 샌디에이고 코믹콘 인터내셔널' 행사에 한국만화홍보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1970년 첫선을 보인 뒤 매년 열리는 샌디에이고 코믹콘 행사는 만화 콘텐츠와 관련한 세계 최대 규모 행사로 꼽힌다. 최근 행사에선 매번 700여개의 프로그램 운영과 전세계 관련 기업들의 참여, 13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실적을 올렸다.
한국관은 총 31개 만화콘텐츠를 홍보영상을 통해 소개하며, '찬랑열전' 등의 박성우 작가와 '스올'의 도가도 작가 등의 웹툰 제작과정에 대한 시연회 행사도 열린다. 콘텐츠진흥원 김락균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우리 고유의 장르로 발돋움하고 있는 만화의 인터넷 특화 형태인 웹툰을 해외에 적극 알려 '빅 킬러 콘텐츠'로 도약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우리 만화와 웹툰 세계로 발걸음 미국 샌디에이고에 만화전시회 홍보관 운영
입력 2015-07-08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