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한화케미칼 폭발사고 관련자 15명 소환 조사

입력 2015-07-08 10:37

울산 한화케미칼 폭발사고를 수사 중인 수사본부(본부장 김녹범)는 7일부터 현재까지 한화케미칼 환경안전팀장 A씨(47)와 폐수조 담당 PVC생산팀 직원 등 5명 등 총 15명을 소환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공장 내 안전관리 규정과 작업 전 가스 농도 측정 등 안전조치 실시여부, 작업허가서 발부 적정 여부, 작업 전 안전교육 실제 실시여부 등 안전관리 실태와 폭발 원인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경찰은 이날 한화케미칼 PVC 생산팀장 등을 다시 소환, 사고원인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4일 실시한 사망자 부검결과에서 사인은 폭발에 의한 흉부 손상 및 두부 손상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3~5일 3차에 걸쳐 실시된 합동감식의 결과는 최소 2주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울산경찰청 안전사고 자문위원, 울산대·울산과학기술대 관련학과 교수 등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는 등 사고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