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가 국내 처음으로 세계 5대 패션 스쿨 중 하나인 FIT(뉴욕패션기술대학교)와 산학협력 프로젝트 ‘2015 FIT SUMMER PROGRAM'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패션에 관심 있는 34명의 청년이 5개 팀으로 나눠 13일부터 6일 간 코오롱패션산업연구원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코오롱 FnC에서 전개하는 5개의 패션 브랜드(럭키슈에뜨, 쿠론, 커스텀멜로우, 클럽 캠브리지, 헨리코튼)를 대상으로 리버스(Rebirth)라는 주제로 상품 기획, MD, VMD, 마케팅 등 전방위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FIT에서 직접 교과 과정을 진행한다. 텍스타일, 패션디자인, 패션 머천다이징 등 분야별 FIT 교수진이 직접 강의 및 멘토링을 진행해 실무 위주의 패션 교육을 할 예정이다. FIT는 1944년 뉴욕 맨해튼에 설립된 패션스쿨로 캘빈 클라인, 마이클 코어스, 데이빗 추 등을 배출했다.
참가자들은 코오롱패션산업연구원, FIT, 한국뉴욕주립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에 재학 중인 국내외 다양한 분야 학생들로 구성된다. 우수 결과물은 검토를 거쳐 실용화, 상품화 등 실제 브랜드 운영에 적용할 계획이다.
오원선 코오롱FnC 전무는 “패션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뉴욕 현지의 수준 높은 패션교육을 국내에서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청년이 모인 만큼 신선하고 창의적인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코오롱FnC, FIT와 국내 첫 산학협력 프로젝트 진행
입력 2015-07-08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