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에릭슨과 공동으로 기지국간 상호 연동기술인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 시연을 스웨덴 현지 에릭슨 본사에서 진행해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기지국 기술은 기지국간 연동이 사전에 구축된 형태로만 제한됐지만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은 기존 기지국과 소형 기지국을 동시에 또는 번갈아 사용함으로써 다수의 기지국이 사용자에게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시켜 체감 속도를 향상시키고 기지국 용량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스웨덴 에릭슨 본사에서 진행된 시연은 LTE 기지국간 연동 시험을 통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기존 기지국과 소형 기지국 간의 다운링크 데이터를 결합해 속도가 증가함을 확인했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음성 데이터와 대용량 데이터를 다른 기지국으로 분리해 전송 가능하기 때문에 커버리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기지국간 경계지역에서 데이터 속도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KT, 에릭슨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 시연 성공
입력 2015-07-08 10:40 수정 2015-07-08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