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형탁 “어머니가 모아둔 수면제 대신 삼켰다”

입력 2015-07-08 09:34 수정 2015-07-08 09:52
SBS '썸남썸녀' NAVER tvcast
SBS '썸남썸녀' NAVER tvcast
배우 심형탁이 방송에서 자신의 아픈 과거를 고백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7일 방영된 SBS '썸남썸녀'에서 심형탁은 자신의 집에 방문한 강균성과 서인영에게 과거 극심한 가난으로 해서는 안될 선택을 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방송에서 심형탁의 어머니는 "예전에 가족들이 사기를 당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자신이 극단적인 생각을 하며 모아둔 수면제를 아들인 심형탁이 대신 먹었다"고 밝혔다.

이에 심형탁은 "어머니가 극단적인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싫어 10알 정도를 먹었다"며 "그런데 환각이 보이기에 병원 응급실에 걸어가서 수면제를 먹었다고 밝혔고, 그때 부모님께서 오셨다"고 설명했다.

또 심형탁은 "예전에 아르바이트를 해서 빚을 갚았다"며 "내가 제일 잘하는 것이 참는 거다. 배가 고파도 참고해서 살도 많이 빠졌었다"고 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심형탁은 아픈 과거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리면서도 "끝까지 가족을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다짐해 믿음직함을 보였다.

이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힘든 상황을 잘 극복한 심형탁씨 파이팅” “제일 잘하는 것이 참는 거다란 말에 눈물이 왈칵” “항상 웃는 얼굴이어서 몰랐는데 고생 많이 했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SBS '썸남썸녀' NAVER tvcast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