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마트 수돗물 절도범 검거

입력 2015-07-08 10:33

부산 사상경찰서(서장 조성환)는 할인마트 수도배관에 몰래 관을 연결시켜 수돗물을 훔쳐 쓴 혐의(절도)로 김모(6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부산 강서구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김씨는 지난해 12월 인근 할인마트로 연결되는 수도배관에 몰래 관을 연결하는 수법으로 한 달 간 수돗물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원래 할인마트 부지에서 작물을 키우다가 땅 주인의 요청으로 자리를 내준 뒤 수도시설이 없는 인근 땅으로 농장을 옮기게 되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평소보다 수도요금이 많이 나온다는 마트 업주의 신고로 김씨를 붙잡았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