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승의 스콧 스털링스(미국)가 도핑 양성 반응을 보여 3개월 출전 정지를 받았다.
AP 등 외신들은 스털링스가 금지 약물이 포함된 영양 보충제를 먹었다가 도핑 테스트에 적발됐다고 8일 보도했다.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도핑에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털링스는 2008년 PGA 투어가 도핑 테스트를 실시한 이후 적발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2009년 덕 배런(미국), 올 1월 바비크 파텔(미국)가 도핑 테스트에서 적발돼 각각 1년씩의 자격정지처분을 받았다. 2013년 1월에는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인 비제이 싱(피지)이 금지 약물 성분이 포함된 스프레이를 사용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으나 최종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스털링스는 “의도하지 않은 실수를 저질렀다. 알아야 할 금지 약물에 대해 공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스털링스는 오는 10월 7일에 복귀할 수 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PGA투어 스콧 스털링스 도핑 적발, 프로골퍼로는 3번째
입력 2015-07-08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