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KIA, 엔트리 6명 교체… 김기태 감독 “부진하거나 휴식필요해서 내려 보냈다”

입력 2015-07-07 19:43
4연패 중인 KIA 타이거즈가 1군 엔트리 6명을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KIA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투수 한승혁과 문경찬, 내야수 강한울·고영우·김준, 포수 차일목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전날 KIA는 투수 심동섭·신창호·박준표, 내야수 이인행, 외야수 김원섭, 포수 이성우가 2군으로 내려 보냈다.

27명의 엔트리 중 6명이 얼굴을 바꾼 셈이다.

경기 전 만난 김기태 감독은 “부진했거나 체력 안배 차원에서 휴식이 필요한 선수들을 2군에 내려 보냈다”면서 “마음이 아픈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2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 올라온 선수들이 있다. 잘 해줬으면 한다”며 1군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에 대해선 기대감을 드러냈다.

눈길을 끄는 선수는 한승혁이었다.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갖춘 한승혁은 지난달 1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구위를 가다듬었다.

김 감독은 “생각보다 늦게 올라왔다”면서 “최근 2경기가 좋아서 불렀다”고 설명했다.

한승혁은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3일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5일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