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군 복무 시절 13일 동안 영창에 다녀왔다고 한 발언이 거짓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인터넷에는 지난 5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 내용 일부가 주목을 끌었다.
방송에서 김제동은 자신이 군에서 겪었던 일화를 설명했다. 그는 “일병 때 별들이 모인 행사 사회 진행을 맡은 적이 있다”며 “군사령관 사모님에게 아주머니라고 불러 13일간 영창에 수감됐다”고 주장했다.
김제동은 이어 “출소 전 자신의 죄를 3회 복창하고 나가는데 나는 ‘다시는 아줌마라고 부르지 않겠습니다’라고 외쳤다”며 “헌병들이 내 말을 듣고 웃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방송을 본 네티즌 A씨는 해당 발언을 믿지 못하겠다며 국방부에 민원을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거짓 방송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A씨가 썼다는 민원글에는 “저도 90년대 초반 군 복무를 했지만 군대에서 저 정도의 실수로 영창을 보내지는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방송 중에 한 저 발언이 만약 허위라면 이는 대한민국 군대의 명예와 자존심을 짓밟는 행동”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뻥이라면 김제동이 경솔한 게 맞긴 한데 민원 넣은 분도 참 빡빡하게 산다” “개그인지 진실인지 궁금하다” “만약 진짜면 (어쩌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수인 대학생기자
김제동 13일간 영창갔다? “거짓 가능성” 국방부 민원 들어가
입력 2015-07-07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