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일부 초등학교에서 백일해 환자 8명이 발생, 교육청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달 초부터 창원 A초등학교와 B초등학교에서 각각 3명씩 6명이, 김해지역 C초등학교에서 2명의 백일해 환자가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중 3명은 완치됐고, 5명은 격리 치료 중이라고 덧붙였다.
백일해 환자 발생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지역 보건소는 환자 접촉자를 파악하고 창원 A초등학교에 대해서는 학생과 교직원 188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했다. 이 학교에서는 방역 소독과 함께 호흡기 감염병 예방교육을 당부하는 가정통신문도 발송했다.
나머지 창원 B초등학교와 김해 C초등학교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감염병 확산을 막으려고 기침예절 준수, 손씻기 철저 등 보건교육을 강화하고 학교 내 문 손잡이나 난간 등에 대한 소독을 철저하게 해 달라고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2군 법정감염병인 백일해는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장기간에 걸쳐 발작적으로 하는 기침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알려졌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 초등학교 3곳서 백일해 환자 8명 발생
입력 2015-07-07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