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본인 점원이 일본 애니메이션 관련 상점에서 500엔 대신 500원짜리 동전을 받은 사연을 올렸다. 물건 값의 10분의 1만 낸 얌체 행동 때문에 억울하다는 것인데 네티즌들은 “한국인이 아닐까”라며 의심했다.
아이디 ‘syu**’는 트위터에 최근 500원짜리 동전 앞뒤를 촬영해 올렸다.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러브 라이브’ 관련 제품을 산 러브 라이버(러브 라이브 팬)가 이 동전을 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애니메이트(애니메이션 상품을 파는 상점) 점원하고 있는데 러브라이브 관련 상품을 산 러브라이버가 낸 동전을 잘 보았더니 한국 돈이었다”며 “내 부주의도 있었지만, 이런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러브 라이버은 정말로 죽었으면 좋겠다”고 분노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개념없다”며 공분했다. 일부는 “한국 오타쿠 소행이 일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500엔과 비슷한 한국 동전 500원 때문에 피해를 보는 일이 종종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일본 정부는 500원이 500엔을 둔갑하는 사례가 많다며 우리 정부에 세관 검색 강화를 요청하기도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500엔 대신 500원 낸 손님, 죽어버려라!” 일본인 트위터 논란
입력 2015-07-08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