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9일 에너지 자립도시 선포에 따른 강좌 개최

입력 2015-07-07 16:42

전남 순천시가 에너지 자립도시를 선포에 따른 강좌를 개최한다.

순천시는 오는 9일 저녁 7시 문화건강센터에서 ‘따뜻하고 시원한 제로에너지 주택단지’라는 주제로 제247회 순천사랑아카데미 강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명지대 이명주 교수를 초청해 돈 버는 집의 비밀인 ‘제로에너지(Zero Energy) 주택’에 대해 알리고 신규 건축물 건립시 제로에너지 주택을 기본계획 단계부터 에너지 절약을 위한 설계의 중요성을 강의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의 제로에너지 주택 실증단지 신축공사 시범보급 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명지대와 베를린 공과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이 교수는 독일 GKK건축사무소, CH.DIRKES 건축사무소에서 건축실무를 거친 후 독일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주요 연구로는 저탄소·저에너지 단지계획, 에너지절약형 건축물 설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건축물 매뉴얼과 세대친화 주거단지 및 건축물 설계 디자인 매뉴얼 등이 있다

김경만 시 에너지담당은 “이번 강좌로 지구를 살리는 에너지 소비량을 최소화하는 주택을 알리고 시민들은 보다 즐거운 에너지 절약 실천 방법을 배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최고의 정주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에너지 자립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올해 에너지 자립도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에너지 자립률 10%를 목표로 연차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특히 국가정원 제1호로 지정될 순천만정원은 2018년까지 에너지 100% 자립정원으로 조성하고 에너지 자립마을(제로에너지 주택단지) 등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