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조기에 새누리당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조기 당 복귀설을 다시 부인했다. 최 부총리는 취임 1년을 1주일여 앞둔 7일 세종 정부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조기 당 복귀설에 대해 “지금은 경제가 굉장히 엄중한 상황으로 당 복귀 어쩌고저쩌고 할 때가 아니라 경제에 올인할 수밖에 없다”면서 “개인적으로 그 생각을 할 겨를조차 없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정무직 장관은 자의로 그만둘 수 있는 게 아니라 임명권자의 판단에 따라야 한다. 지금은 경제상황이 엄중하다”면서 경제부총리 직무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의 당·청 갈등이 경제 살리기에 부담이 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선 “여당의 전폭적인 뒷받침을 받아야 국정운영이 원활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면서 “집권 여당과 정부, 청와대 간에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
최경환 “당 복귀할 시기 아니다”
입력 2015-07-07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