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주장’ 장기하 루머 유포자 잡았다! 장기하 측 “선처는 없다”

입력 2015-07-07 15:31
바자 화보

가수 장기하(33)가 자신을 스토킹하고 있다는 악성 루머를 퍼트린 네티즌이 검찰에 붙잡혔다. 장기하 측은 악성 루머 유포자에게 강경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고수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는 장기하에 대해 악의적인 내용을 담은 게시물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A씨를 검거해 불구속 입건했다. 장기하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는 지난해 12월 장기하가 사생활을 감시하는 등 자신을 스토킹하고 있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게재한 글에는 2011년 콘서트 현장에서 장기하를 알게 된 후 이듬해 자신이 연락을 끊었고, 장기하가 자신의 컴퓨터를 해킹하고 복제 폰을 만들어 사생활을 감시하고, 협박했다는 등의 내용이다. 해당 글이 증권가 정보지(찌라시)며 각종 SNS에 퍼져 논란이 확산되자 유포자를 처벌해달라며 장기하 측이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날 장기하 측 소속사 관계자는 “루머 유포자와 합의할 생각이나, 선처할 의향은 전혀 없다”라며 “장기하 뿐 아니더라도 알려진 사람이란 이유만으로 피해자가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끝까지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