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에도 에델바이스가 살아요

입력 2015-07-07 13:11 수정 2015-07-07 13:13
‘한국의 에델바이스’라고 불리는 왜솜다리가 속리산서 자생하는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사무소는 화양계곡 위쪽 해발 9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왜솜다리 22포기가 자라는 것을 처음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왜솜다리는 반경 5㎡ 안에 작은 군락을 이루고 있다. 키는 20∼30㎝ 크기이고 꽃이 핀 상태다.

왜솜다리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지 고산지대에 사는 다년생 식물이다. 알프스 고산지대에 사는 에델바이스처럼 높은 산에서 자란다고 해 한국의 에델바이스로 불린다. 비슷한 종류인 솜다리, 산솜다리, 한라솜다리, 들솜다리(들떡쑥)도 국내에 서식한다.

속리산사무소 관계자는 “주로 소백산 이북의 고산지대에서 관찰되던 왜솜다리가 속리산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보은=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