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를 날려 줄 익스트림 액션 스릴러 <더 리치>에서 광기의 악역 카리스마를 선보일 마이클 더글라스의 열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고 기온이 54℃에 달하는 극한의 사막 ‘더 리치’에서 벌어지는 생존 서바이벌을 그린 익스트림 액션 스릴러 <더 리치>로 희대의 악역 캐릭터를 연기해낸 마이클 더글라스의 연기 호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할리gf리우드 악역 본좌로 통하는 마이클 더글라스는 <더 리치>의 매덕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그 카리스마를 입증할 예정이다. 자신의 부와 명성을 위해 불의를 선택하는 매덕을 연기해낸 마이클 더글라스는 진실을 덮으려는 야비한 눈빛부터 피도 눈물도 없는 무자비한 추격자로 간담 서늘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벤을 직접 죽이지 않고 서서히 숨통을 조여가는 영화적 설정은 짜릿한 스릴과 서스펜스를 동시에 자극한다.
마이클 더글라스의 악역 계보를 살펴 보면 <월 스트리스>(1987)에서 악랄한 투자가 '고든 게코'를 연기하며 할리우드 영화 역사상 최고의 악당 캐릭터를 선사 한 바 있다. 당시 마이클 더글라스의 악역 연기는 영화계 파란을 불러 일으켰으며 그에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이후 악역은 마이클 더글라스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안성맞춤이 되었다. <폴링 다운>(1993)에서 자신을 버린 세상 앞에 광기를 폭발시키는 '디펜스'를 연기했으며 <더 게임>(1997)에서는 돈 밖에 모르는 약삭빠른 사업가로 열연했다.
이밖에도 <퍼펙트 머더>(1998), <원더 보이즈>(2000) 등 여러 작품에서 서늘한 악역 연기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이처럼 다채로운 악역 캐릭터로 내공을 쌓아온 마이클 더글라스는 <더 리치>를 통해 희대의 악역 계보에 종지부를 찍을 예정이다.
마이클 더글라스의 폭발하는 카리스마와 필사적인 사투를 벌이는 제레미 어바인의 대결이 더욱 궁금해지는 익스트림 액션 스릴러 <더 리치>는 7월 16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그동안의 광기는 잊어라! 마이클 더글라스 ‘더 리치’ 악역 계보 끝장전
입력 2015-07-07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