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한 달 새 28% 급락했지만 시장 쇼크로 우려하기보다 단기 조정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KB투자증권 문정희 연구원은 7일 “단기간 중국 증시가 급등한 것은 펀더멘털 개선보다 정부의 금융서비스 성장 촉진 정책에 기인한다”면서 “중국 정부는 시장의 급락이나 붕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연구원은 “과거 일본의 중속성장 진입과 금융 자유화 심화기를 고려하면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금융시장 성장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단기적으로 무분별하게 기업 가치가 고평가됐던 부분에 대해선 차별적인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결국 최근의 시장 조정은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해석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중국 증시는 단기 조정 중…성장 전망 유효”
입력 2015-07-07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