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48조원, 영업이익 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는 15.38%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4조6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4분기 5조2900억원, 올해 1분기 5조9800억원으로 이익이 점차 늘어났다.
하지만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7조1900억원보다는 4.03% 감소한 수치다.
반도체부품(DS)부문은 D램과 낸드플래시의 견고한 수요가 지속됐고,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자체 재작한 엑시노스가 탑재되면서 시스템LSI 부문도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유럽 경기 침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위축 등 외부 환경으로 인해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6조9000억원 기록
입력 2015-07-07 08:40 수정 2015-07-07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