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야당 대표들, 정부 협상안 지지키로

입력 2015-07-07 01:00
그리스 야당 대표들은 6일(현지시간) 대통령궁에서 대통령, 총리 등과 협상을 벌인 결과 정부의 협상안을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고 그리스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7일 유로존 긴급 정상회의를 앞두고 ‘힘 실어주기’에 나선 것이다.

중도 성향의 제3야당인 포타미(江)의 스타브로스 테오도라키스 대표는 이날 회의를 마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7일 열리는 유로존 긴급 정상회의 전에 야당 대표들이 공동성명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오전부터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대통령, 연립정부의 소수정당인 독립그리스인당(ANEL) 대표, 원내 4개 야당 대표 등과 장시간 회의를 열었다.

다만 제1야당인 신민당의 안토니스 사마라스 대표는 전날 밤 국민투표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 임시 대표가 참석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