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 팬들과 SNS 설전 “서운함을 감출 수가 없어요”

입력 2015-07-07 00:10
윤하 트위터 캡쳐

가수 윤하와 팬들이 새 앨범 발매 일정을 두고 트위터로 이야기를 하는 가운데 감정적 갈등을 드러냈다.

윤하는 6일 새벽 트위터에 “이래도 저래도 서운할 건 서운 할 거였고, 미뤄진 게 아니라 미뤄질지도 모른다고 말한 것이고, 어떻게든 들어가기 전에 작업 진전 시키려고 당장 내일도 작업하러 간다”고 글을 올렸다.

또한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제 체력이 도무지 안 되면 미니라도 내자는 의견이 있는데 그건 하기가 싫습니다. 코피 쏟고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맞춰 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장담은 못해도요. 5집 진척상황은 일단 데모단계에서 60프로정도 됩니다.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듯해요.”라고 구체적인 진행 상황까지 설명했다.

이어 “제가 워낙 아끼는 사람들이 실망이라는 단어를 쉽게 써서 조금 감정적이 되었어요. 죄송해요. 그래도 제 소신껏 제 플랜대로 잘 움직여서 다시 ‘실망’ 이라는 단어 안 나오게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윤하는 “회사에는 무리가 되더라도 올해 안에 꼭 내고 싶다고 피력했고요. 그런데 정말 사람인지라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총 23곡을 작업해야 되는데 방대한 작업량은 어떻게 해도 답이 아직 나오지 않았어요. 제가 다른 일 안했어도 충분히 미뤄질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어떤 때는 부담 갖지 말라 좋은 앨범 나오면 된다 북돋아 주다, 이런 새 일 떡밥에 저리도 실망하시니 저도 서운함을 감출 수가 없어요”라고 서운함을 마음을 전했다.

또한 “저 진짜 열심히 살려고 하는 거예요. 9월에 나올 일본 앨범과 한국 앨범 최대한 곡 안 겹치게 하려고 하고요. 그 뒤에 나올 5집은 주변 만류에도 불구하고 23곡 채우려고 하고요. 연말 콘서트 그리고 새로운 일 이거 다 합치면 올해 그냥 가요”라고 팬들에게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제가 4집 이후 정규가 늦어진 건 사실입니다만 틈틈이 싱글도 미니도 열심히 내 왔던 것은 저만의 기억인지 모르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렸고 “아니 정말 미치겠네~”로 팬들과 트위터 공방전을 마무리했다.

팬들은 “허나 그 아픔과 그 악플은 네가 주인공이니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프로니깐” “그런데 지금까지 님이 하신 말이 있잖아요. 올해 안으로 늘 무조건 낸다는 말! 단지 팬들은 그 말을 믿고 기다렸을 뿐인 거예요. 전 님이 뭘 하든 응원합니다.” “저 원래 트위터에 잘 안 쓰는데 비밀번호 486 때부터 완전 팬인데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좋은 노래 가지고 돌아와 주세요. 기다릴게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참고로 전 완전 디즈니빠여서 신데렐라 너무 기대되네요.” 등의 글을 올렸다.

윤하는 뮤지컬 ‘신데렐라’의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또 오는 9월에는 ‘2015 크레디아 파크콘서트 - 디즈니 인 콘서트2’에 특별 게스트로 나선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