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셋째 날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재일동포 3세인 안창림은 6일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73㎏급 결승에서 드미트로 카니베츠(우크라이나)에 한판승을 거뒀다. 준결승까지 4경기를 모두 한판으로 이긴 안창림은 결승에서도 자신의 장기인 업어치기로 경기 시작 25초 만에 한판승을 따냈다. 안창림은 이번 대회 전 경기를 모두 한판승으로 이기는 진기록을 세웠다.
안바울도 남자 66㎏급 결승에서 알렉산드르 마리악(프랑스)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유도 57㎏급의 김잔디(24·양주시청)는 앞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나이리스 도르비그니(쿠바)에 한판승을 거뒀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잔디는 1회전에서 강호 도르즈수렌 수미야(몽골)에 아쉽게 유효패를 당했으나,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유도가 이날까지 얻은 메달은 금 5, 은 3, 동 1개로 늘어났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광주U대회] 남자 유도 안창림·안바울 나란히 금메달
입력 2015-07-06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