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29)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고아원 어린이 돕기' 개인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다.
테임즈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팀 동료들과 많은 팬들의 사랑과 환영을 받았다”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고아원 아이들을 돕는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 고성에 있는 고아원을 알고 있다고 밝힌 테임즈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25일 NC와 SK 경기에 고아원 아이들을 초청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이어 그는 두 번째 프로젝트로 “16일 경기 후에 모금파티행사를 개최하겠다”며 “그날 팬들이 저의 개인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테임즈는 친필 싸인 티셔츠 판매, 야구배트, 야구공 증정 등 행사를 통해 모인 수익금을 고성 소재 고아원에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좋은 의미의 프로젝트를 한국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저와 함께 빛내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말과 함께 글을 마쳤다.
에릭 테임즈의 ‘개인 프로젝트’ 소식이 전해지자 야구팬들은 “야구도 잘하는데 성품도 좋으면 반칙 아닌가” “테임즈는 훈훈한 형” “그냥 한국인 해도 되겠다, 마산 테씨”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마음씨 좋은 테임즈에 감동했다.
테임즈는 6일 현재 2015 시즌 타율 3할3푼7리(부문 3위), 24홈런(부문2위), 75타점(부문 1위) 등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NC 다이노스 상위권 성적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훈남' NC 테임즈 “고아원 어린이 돕기 프로젝트 함께 해요”
입력 2015-07-07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