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속에는 이진욱(최원)이 고교시절부터 하지원(오하나)를 짝사랑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고교시절 이진욱은 독서실에서 하나를 찾아왔다. 그러나 엎드려 자고 있는 하지원을 보고는 하지원의 얼굴을 매 만졌다. 자던 하지원이 기척에 깨자 모르는 척 하며 “우와 더러워, 침이나 좀 닦아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앞서 하지원은 자신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을 거라고 친구들에게 얘기하며 이 예시를 들었다. 그러나 돌아선 이진욱의 얼굴에는 미소가 만발해 이진욱이 오랫동안 하지원를 짝사랑해 왔다는 것을 짐작케 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