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이집트, IS 연계단체 근거지 공격해 테러리스트 29명 제거

입력 2015-07-06 17:09
이집트 군이 동북부 시나이반도에 있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연계 단체 근거지를 공격해 테러리스트 29명을 죽였다고 주장했다.

6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알아흐람에 따르면 이집트 보안군 소식통은 전날 이집트군이 시나이반도 북부 지역에서 IS 연계 단체를 소탕하는 작전을 펼친 끝에 테러리스트 29명을 죽이고 3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이집트군이 작전 도중 발견한 4곳의 무장대원 은신처를 겨냥해 아파치 헬기를 동원해 공습을 가하고 지상군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전은 IS 시나이지부를 자처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 대원들이 지난 1일 시나이반도 북부에서 군 검문소와 경찰서 등 15곳 이상을 기습 공격한 다음에 이뤄졌다. 당시 공격으로 이집트 군인 21명이 사망했다.

이집트군은 지금까지 시나이반도에서 전개한 군사 작전으로 지난 1일 이후 테러리스트 205명을 죽였다고 주장했다. 시나이반도에서는 2013년 7월 무슬림형제단 출신의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이후 공권력을 겨냥한 이슬람 무장세력의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