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1위 탈환

입력 2015-07-06 16:58
공동취재단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4주 만에 1위로 올라섰다.

리얼미터가 6일 발표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김 대표는 전주보다 0.4% 포인트 상승한 21.3%를 기록해 19.6%를 기록한 박원순 시장을 앞섰다.

김 대표 지지도는 국회법 거부권 정국에서 오락가락했지만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현장 방문 등에서 긍정 평가를 받고 소폭 상승했다.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버스·지하철 요금 인상 영향으로 서울에서 큰 폭(7.6% 포인트)의 지지율 하락을 보여 전주 동기보다 2.5% 포인트 하락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지난주와 비슷한 15.5%(0.1% 포인트 하락)로 3위를 기록했다. 문 대표와 박 시장 간 격차는 4.1% 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어 새정치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6.9%),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4.9%) 순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3.7% 포인트 상승한 37.3%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57.1%로 3.2% 포인트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새누리당이 전주보다 1.5% 포인트 상승한 38.7%를 나타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새정치연합은 1.6% 포인트 하락한 28.5%로, 양당 격차는 10.2% 포인트까지 확대됐다.

리얼미터는 “국회법 거부권 행사 이후 보수층 결집과 메르스 진정세 등 요인으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 대표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지난 3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7.6%, 자동응답 방식은 6.8%였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