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트로피 받지 않겠다”… 코파아메리카 MVP 수상 거부

입력 2015-07-06 16:39
방송 중계화면 캡처

2015 코파 아메리카에서 칠레에 우승을 내준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수상을 거부했다는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아르헨티나 인터넷매체인 ‘미누토우노’는 6일(한국시간) “메시가 코파아메리카 조직위원회에 MVP 트로피를 받지 않겠다고 요청했다”며 “이 때문에 조직위가 시상식 직전에 MVP 트로피를 치웠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스포츠전문채널 ‘베인 스포츠’의 탄크레디 팔메리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메시가 MVP 수상을 거부했다”며 “(메시는)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에서 준우승의 굴욕을 피하고 싶어 했다. 조직위가 메시를 설득하느라 시상식이 10분이나 늦어졌다”고 전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