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과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에 나설 미드필더 4명씩을 지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6일 ‘팀 슈틸리케’를 이끌 슈틸리케 감독이 염기훈(수원)과 이재성(전북), 고요한(서울), 고명진(서울)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또 최강희 감독은 ‘팀 최강희’의 미드필더로 소속팀 전북의 레오나르도와 김승대(포항), 김두현(성남), 윤빛가람(제주)을 뽑았다.
연맹은 슈틸리케 감독이 현재 축구 대표팀 소속인 염기훈과 이재성을 지명한 것은 동아시안컵 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을 통해 대표팀 멤버들을 사전 점검하는 한편, 올스타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17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은 ‘팀 최강희’와 ‘팀 슈틸리케’의 맞대결 형식으로 치러진다.
슈틸리케 감독과 최 감독은 지난 2일 팬투표와 감독·주장 투표로 선발된 22명의 선수 가운데 골키퍼와 수비수 5명씩을 지명했다. 골키퍼와 수비수, 미드필더 부문에서 9명의 선수를 지명한 두 감독은 오는 9일 이동국, 에두(이상 전북), 김신욱(울산), 정대세(수원) 등 4명의 공격수 중에서 자신의 팀에서 뛸 선수를 고를 예정이다. 올스타전에서 뛸 최종 선수는 오는 13일 감독추천 특별선수가 발표되면서 확정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슈틸리케-최강희 감독, 올스타 미드필더 발표
입력 2015-07-06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