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국민투표 결과가 채권단 협상안을 거부로 나오면서 아시아 증시가 6일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의 코스피와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는 2% 넘게 떨어졌고, 중국의 상하이종합증시는 지난 주말 증시 부양책이 나와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오전장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날 오후 2시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6% 떨어진 2059.01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닛케이평균주가는 2.42% 하락한 20024.47였고, 호주 올오디너리스지수는 1.34% 밀린 5454.00을 나타냈다.
대만 가권지수와 홍콩의 항셍지수는 각각 1.07%, 4.04% 하락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17% 오른 3693.35를 나타냈다. 지수는 오후장 들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화도 낙폭이 확대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67달러 떨어진 1.1029달러에 움직였다. 엔화에 대해서도 1.64엔 밀린 134.81엔을 나타냈다.
5일(아테네시간) 그리스에서 열린 채권단의 협상안에 대한 국민투표에서 최종 개표 결과 반대가 61.3%로 찬성 38.7%를 22.6%포인트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
[속보] 그리스 위기로 아시아 주식시장 큰폭 하락세 … 유로화도 약세
입력 2015-07-06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