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는 공구 골목으로 유명한 북성로를 역사전통마을로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북성로 일대에 6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구·기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든다. 북성로는 6·25 전쟁 이후 공구 제작업소, 철물점 등이 잇따라 들어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공구 골목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1990년대 전성기를 누린 이후 기술자들의 이탈, 상권 쇠퇴 등을 겪었고 지금은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중구는 마을 조성을 위해 북성로 역사자료 수집, 장인을 소개하는 ‘장인 지도’ 제작 등을 추진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뉴스파일] 대구 중구 북성로에 ‘역사전통마을’ 조성
입력 2015-07-06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