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출신 직원이 산하 기관인 국립관리공원관리공단에 편법으로 채용된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를 통해 드러났다.
감사원은 6일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대한 기관 운영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공단은 2011년∼2014년 2급 직원 4명을 특별 채용했다. 공개경쟁 시험을 치러야 하고, 면접시험시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며, 채용시기 등을 사전에 공개하도록 한 원칙을 무시했다.
공단은 환경부에만 후보자를 추천해달라는 공문을 보내 환경부 출신 4명을 추천받았고, 추천서와 자기소개서만으로 이들을 일반직 2급에 채용했다. 감사원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을 상대로 주의 조치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공원관리공단, 환경부 출신 편법채용
입력 2015-07-06 14:35